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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복19

역풍을 이용하는 삼각돛의 비밀 바람의 힘을 이용해 앞으로 나아가는 범선의 등장은 바야흐로 대항해시대를 열었다. 거대한 돛을 두른 범선은 먼바다로 나가 신항로를 개척하고 동서양의 무역을 크게 확장시켰는데 거기에는 역풍에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삼각돛의 비밀이 들어있다. 보통 사각 돛은 순풍이 불 때 뒷바람의 힘으로 배를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하지만 역풍이 불면 돛을 접어야 했다. 그런데 어떻게 역풍이 불 때 배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비밀은 삼각돛에 있다. 삼각돛은 돛대를 축으로 삼아 회전시킬 수 있어 바람의 방향에 따라 필요한 각도로 돛을 펼칠 수 있다. 바람을 맞아 부풀려진 돛의 바깥쪽으로 흐르는 바람은 안쪽으로 흐르는 바람보다 빠르고 이 유속의 차이에 의해 양력이 발생한다. 여기엔 물리학의 '베르누이 원리'가 적용된다. .. 2022. 10. 7.
메시의 실패와 우승 리오넬 메시는 아르헨티나 국적의 FC 바르셀로나 소속 축구 선수로 현재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모두 주장을 맡고 있다. (2021~ 현재 PSG 소속) FC 바르셀로나, 라리가, 아르헨티나 역대 최다 득점자이자, 발롱도르, FIFA 올해의 선수, 유러피언 골든슈 모두 역대 최다 수상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메시가 축구를 하는 이유는 축구가 즐겁기 때문이다. 2016 코파 아메리카 대회에서 메시의 아르헨티나와 칠레가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전후반은 물론 연장전까지 골이 나지 않았고 승부차기까지 갔다. 메시가 1번 키커로 나섰고 그의 슈팅은 허공을 가르며 득점에 실패한다. 결국 아르헨티나는 4대 2로 패배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메시는 경기 직후 완장을 벗으며 눈물을 쏟았고 이어 시상식에서도 눈물을 흘렸다. 그.. 2022. 3. 30.
시련을 넘어 최고의 투수로 2006년 MVP, 신인왕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준우승 2010년 아시안게임 금메달 야구천재, 류뚱, 괴물 등 다양한 별명만큼이나 그의 이력이 눈길을 끈다. 화려한 데뷔와 함께 승승장구하던 류현진 선수는 2013년 LA 다저스에 입단했다. 하지만 2015년 투수에겐 치명적인 어깨를 다치고 수술을 받아야 했다. ​ 정형외과 의사들은 그가 전처럼 재기할 수 있는 확률은 7%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그때의 심정을 이렇게 기록했다. ​ 피나는 노력을 하면 전처럼 공을 던질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싶었다. 그러나 의심병이 걸림돌이었다. ​ 여기서 선수 생명이 끝나는 것은 아닐까? 의사들의 말이 맞을지도 몰라... 하지만 그는 수술 후 안된다는 생각과 불안을 떨쳐내고 .. 2022. 3. 7.
흑연과 다이아몬드의 차이 탄소 결정체 고귀함과 변하지 않는 사랑을 상징하는 다이아몬드의 구성 성분은 탄소다. 그리고 잘 부스러지는 시커먼 가루인 흑연도 탄소로 이루어져 있다. 값비싼 다이아몬드와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연필심의 구성 성분은 완전히 똑같은 것이다. 탄소는 자연에서 여러 가지 모습으로 존재할 수 있는데 형태가 정해져 있지 않는 무정형이거나 또는 결정구조로 존재한다. 탄소 원자는 화학결합을 할 수 있는 4개의 전자가 어떤 구조로 결합하고 있는지에 따라 그 성질이 확연히 달라진다. 깨지기 쉬운 흑연이 될 수도 있고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 물질인 다이아몬드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다이아몬드는 땅 속 깊은 곳에서 고온과 고압에 의해 만들어지지만 화산이 폭발할 때 분출되어 발견된다. 광산에서는 다이아몬드 1캐럿을 채취하기 위해.. 2022. 3. 4.
매몰된 칠레 광부 33명의 생환 2010년 8월 5일 칠레의 산호세 구리광산에서 붕괴사고가 일어나 지하에서 채굴작업을 하던 33명의 광부가 매몰되었다. 광부들이 매몰된 곳은 수직으로 700미터가 넘는 지하 갱도였는데 사고 초기에는 광부들의 위치는 물론 생사를 확인할 방법도 없었다. 칠레 정부는 구조대를 꾸렸지만 비관적인 발표만 할 뿐이었다.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은 근처에 희망캠프를 차리고 자신의 남편 또는 아빠, 아들의 무사귀환을 빌었다.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이자 구조대원들은 광부들을 찾기 위해 드릴로 구멍을 뚫어 내려갔다. 지상에서 드릴의 각도가 조금만 틀어져도 광부들이 갇혀 있을 공간을 비켜갈 우려가 있는 어려운 작업이었다. 밤낮 없는 구조작업이 매일 이어졌고 사고 발생 17일 만에 구조대원들은 지하에서 누군가 드릴을 두드리는 소리.. 2022. 2. 27.
노숙자 테드 윌리엄스의 꿈 2011년 미국 브루클린 교외의 교차로에서 한 노숙자가 구걸을 하고 있다. 누군가 창문을 내리고 노숙인에게 말을 건넨다. 돈을 드릴 테니 당신의 멋진 라디오 성우 목소리를 좀 들려주세요. 지금 여러분은 FM98.9에서 추억의 명곡을 듣고 계십니다.~ 초라한 모습으로 구걸하고 있는 이 노숙자의 이름은 테드 윌리엄스다. 20년 동안 노숙을 하고 있는 그는 매일 같이 여기 교차로에 서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구하고 있다. 저에게는 신이 내린 목소리가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라디오 듣는 것을 좋아했던 그는 성우의 꿈을 꾸었고 라디오에서 오프닝 멘트를 외치는 모습을 상상했다. 언젠가 학교에서 방송국 견학을 간 적이 있어요. 그때 본 성우의 모습은 정말 끝내줬어요. 그래서 저는 그분에게 어떻게 하면 꿈을 이룰 수 있을.. 2022. 2. 25.
운명을 선택한 알렉산더 대왕 운명을 선택할 수 있을까?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이 페르시아와 전쟁할 때의 일이다. 전장을 둘러보니 적군의 수가 아군보다 열 배는 많았고 병사들은 숫적 열세에 겁에 질려있었다. 지휘관들은 병사들의 사기가 땅에 떨어졌는데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 알렉산더 대왕이 손에 동전을 하나 들고 병사들 앞으로 나아가 큰 소리로 말했다. 어젯밤 신께서 내게 특별한 계시를 주셨다. 이 동전을 던져 앞면이 나오면 우리가 승리할 것이고, 만약 뒷면이 나오면 우리는 패배할 것이다. 지금 이 동전을 던져 우리의 운명을 묻겠다. 알렉산더 대왕은 비장한 표정으로 동전을 높이 던졌고 병사들은 동전을 주시했다. 모두가 숨죽인 순간 동전은 쨍그랑 소리와 함께 바닥에 떨어졌다. 동전의 앞면 문양이 번쩍이고 있었다. 승리의 확신을 .. 2022. 2. 19.
딕과 릭의 위대한 경주 팀 호이트 아버지의 이름은 딕 호이트이고 아들의 이름은 릭 호이트이다. 아들 릭은 태어날 때 탯줄이 목에 감기면서 뇌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았고 그 결과 뇌성마비와 경련성 전신마비를 갖고 태어나게 되었다. 릭 혼자서는 움직일 수도 말할 수도 없었다. 태어난 지 얼마 후 의사는 부모에게 아이를 포기하라고 했다. 식물인간이 될 거라면서... 하지만 아빠는 아들을 포기할 수 없었다. 시간이 흘러 릭은 컴퓨터로 단어를 쓸 수 있게 되었다.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 단어는 Run이었다. 딕은 아들을 위해 직장을 정리하고 아들과 달리기 시작했다. 릭이 15세가 된 그해 자선 달리기 대회에서 거의 꼴찌였지만 완주할 수 있었다. 아빠, 오늘 처음으로 제 몸의 장애가 사라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아버지는 아들의 행.. 2022. 2. 17.
부당함에 맞선 마하트마 간디 간디는 영국 런던 대학교(UCL)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유학시절 그를 지도한 피터스 교수는 간디를 매우 아니꼽게 생각했다. 간디가 식민지 출신이면서도 자신에게 절대로 고개를 숙이는 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루는 간디가 교내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 피터스 교수 옆자리에 앉게 되었다. 피터스 교수는 거드름을 피우며 말했다. 이보게, 자네 아직 잘 모르는 모양인데 돼지와 새가 함께 앉아 식사하는 경우는 없다네. 이에 간디가 대답했다. 아~ 걱정 마세요. 교수님. 제가 다른 곳으로 날아갈게요. 얼굴이 붉어진 교수는 다음 시험에서 간디에게 불이익을 주려고 마음먹었다. 하지만 학업에 충실했던 간디는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교수는 분을 삭이며 간디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길을 걷다가 우연히 두 개의 자루.. 2022. 2. 10.
희망의 힘을 보여준 슈퍼맨 슈퍼맨~ 빠라바 빰빠밤~~ 가슴에 새겨진 S자, 붉은 망토를 휘날리며 하늘을 나는 슈퍼맨 크리스토퍼 리브는 1970년대 영화 슈퍼맨의 주공을 연기한 미국의 미남 배우다. 그는 명문 코넬대 출신으로 공부도 잘했지만 연기자가 되는 꿈을 꾸며 무명 시절부터 시작해 브로드웨이까지 진출했고 영화 슈퍼맨의 주연을 맡게 되었다. 1편부터 시작해 4편까지 슈퍼맨 시리즈에서 어리숙한 기자 클라크 켄트와 슈퍼맨을 동시에 연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막강한 슈퍼 파워로 악당을 물리치고 위험에 빠진 시민을 구하는 슈퍼히어로, 슈퍼맨은 큰 인기를 끌며 미국 문화사의 상징으로 남았다. 그렇게 부족함 없이 지내던 리브는 1995년 승마 대회에 참가했다가 낙마 사고로 목뼈가 부러져 척수를 다치고 말았다. 그 결과 얼굴 아래 모든 감각.. 2022. 2. 9.
남극의 추위를 이겨내는 황제펭귄 남극에 겨울이 오면 기온이 영하 50도까지 떨어지는 혹한이 시작된다. 그런데 황제펭귄 무리는 천적을 피해 세계에서 가장 추운 남극의 내륙으로 행군을 시작한다. 뒤뚱거리는 발걸음으로 20여 일 동안 100km를 걷는다. 그곳에 황제펭귄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차갑게 얼어붙은 빙하와 매서운 바람뿐이지만 새끼의 안전을 위한 선택이었다. 서식지에 도착한 펭귄은 바로 짝짓기를 시작한다. 그리고 암컷이 알을 낳아 수컷의 발등에 올려주면 수컷은 온몸으로 알을 감싸 안는다. 잠시라도 알을 내려놓거나 떨어뜨리면 곧 얼어버리기 때문에 수컷은 꼼짝 않고 알을 품어야 한다. 알을 낳고 지친 암컷은 먹이를 찾아 바다로 떠나고 아빠가 된 수컷은 추위와 눈물겨운 사투를 시작한다. 그렇게 4개월 후 귀여운 새끼가 부화하면 수컷은 위에.. 2022. 2. 7.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 손가락이 양손에 각각 2개밖에 없고 다리도 짧은 기형아로 태어난 이희아는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고 피아노를 연주하는 기적의 피아니스트로 불린다. 엄마는 보름달 같이 밝고 순수하게 태어난 딸을 품에 안으며 감사했다. 사람들은 아기의 장애를 걱정했지만 엄마에게 희아는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보름달 같은 사랑스러운 존재였다. 엄마는 딸이 장애에 얽매이지 않고 남들처럼 자라길 바랐고 피아노는 반드시 넘어야 할 높고 험한 인생의 산이었다. 6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한 희아에게 엄마는 매우 엄격했다. 손가락 네 개로 동요를 넘어 클래식 작품을 연주하는 피아니스트의 길을 가야 했기 때문이다. 그 길은 쉬운 길이 아니었다. 세상의 고정관념과 싸워야 했고 혹독한 아픔을 참아내야 했다. 잘못해서 딸이 손바닥을 맞을 때 엄.. 2022. 2. 5.
시각장애인 알파인 스키 선수와 가이드러너 자신보다 타인을 더 믿는 스포츠 앞서가는 이보다 뒤따르는 이가 승패를 좌우하는 스포츠 이것이 바로 조금 특별한 스포츠인 시각장애인 알파인 스키를 가리키는 말이다.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 장애인 선수가 가이드 러너의 도움을 받아 눈 덮인 슬로프를 내려오는 정식 패럴림픽 스키 종목이다. 국가대표 양재림 선수는 엄마 배 속에서 6개월 반 미숙아로 태어났다. 엄마는 시각 장애(3급)를 안고 살아갈 딸에게 균형 감각을 키워주기 위해 스키를 가르쳤다. 그녀는 정상인의 10분의 1 그러니까 한쪽 눈으로 바로 앞의 사물만 겨우 볼 수 있는 정도다. 앞을 볼 수 없는 시각 장애인이 스키를 탈 수 있을까? 누군가가 나의 눈이 되어준다면 어떨까? 양재림 선수는 앞서 달리는 가이드 러너의 소리를 따라 달린다. 가이드 러너가 .. 2022. 1. 30.
마라토너 황영조, 한계를 넘다! 몬주익의 영웅 바르셀로나 몬주익 주경기장의 마라톤 결승선은 석양으로 물들고 있었다. 그때 태극마크를 단 황영조 선수가 사력을 다해 마지막 언덕을 넘어섰고 8만여 관중의 환호 소리가 울려 퍼졌다. 모든 것을 쏟아붓고 쓰러진 마라토너 황영조는 몬주익의 영웅이 되었다. 강원도 삼척에서 태어난 황영조는 어린 시절을 가난하게 보냈다. 누구나 먹고사는 게 힘들었던 시절이라 학교에 다녀오면 밭에서 지게를 지거나 해변에서 해초를 캤다. 학비를 못내 매일 이름이 칠판에 적혀 있었다. 그런데 우연히 운동부에 들어가면 학비의 반을 면제해준다고 해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황영조는 제주도 해녀 출신의 어머니를 닮아서 그런지 폐활량이 좋았다. 육상에 소질이 있었고 특히 장거리 경기에서 좋은 기록을 보였다. 마라토너의 꿈을 키워.. 2022. 1. 29.
닉 부이치치의 허그 닉 부이치치 닉은 태어날 때부터 팔과 다리가 없는 사지기형으로 태어났다. 부모의 전폭적인 사랑과 지원을 받았지만 삶을 비관하고 여러 번 자살을 시도했었다. 그런 그가 팔이 없지만 마음으로 세상을 껴안는 법을 배우고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었다. 누구보다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닉의 행복은 ‘자기 자신이 아닌 바깥’으로 눈을 돌리면서 시작되었다. 자의든 타의든 장애인으로서 받기만 할 때는 행복을 몰랐다. 하지만 눈곱만큼 작은 것이라도 베풀기 시작하면서 인생의 변화가 시작되었다. 물론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말하는 것뿐이었지만 그가 처음으로 마음의 이야기를 꺼내었을 때 사람들은 공감했고 위로를 받았다.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는 친구들에게 닉의 대답은 늘 ‘할 말이 없다’였다. 한 번은 우연한 기회에 어.. 2022. 1. 23.
헬렌 켈러, 마음의 눈을 뜨다 헬렌 켈러는 생후 19개월에 열병을 앓았고 그로 인한 뇌출혈로 시각과 청각을 잃었다. 지독한 어둠 속에 갇힌 헬렌의 행동은 짐승과 다를 바 없었으나 앤 설리반 선생님의 헌신으로 마음의 눈을 뜨게 되었다. 영화의 한 장면을 빌리면, 비 내리는 어느 날 손바닥에 떨어지는 빗물의 촉감과 앤 선생님이 그려주는 단어 Water의 의미를 깨닫게 되면서 그녀는 마침내 어둠의 감옥에서 나올 수 있었다. 이후 헬렌 켈러는 시각 장애인으로서 처음 레드클리프 (현재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하였고 장애인들의 인권과 복지를 위해 노력했다. ​ 많은 사람들은 헬렌 켈러의 생애를 해피엔딩으로 기억할 것이다. 그것은 그녀가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냈기 때문이지 실제 그녀의 삶은 끝까지 고난의 연속이었다. 재력 있는 부모는 가정교사를 고용.. 2022. 1. 13.
최웅렬 화백, 나 병신 맞아~ 구족화가 최웅렬 화백은 1968년에 강원도 평창에서 3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생후 7개월 만에 열병을 심하게 앓고 찾아온 뇌성마비로 장애인이 되었다. 부모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었다. 7살 때부터 손을 쓸 수 없어 왼쪽 발가락에 숟가락을 꽂아 밥을 먹었다. 신체장애로 인해 항상 타인의 시선에 예민했고 마음에는 원망과 미움으로 가득 찬 고통스러운 세월을 보냈다. 그러던 그가 외롭고 어두운 시절 그림을 그리며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웠다. 그의 왼발은 그의 삶을 지탱해준 큰 힘이었다. 자살까지 생각했던 어둠의 터널을 지나 35세가 되던 해, 그는 마음의 눈을 뜨고 행복을 느끼게 됐다. 학창 시절의 그는 친구들의 놀림감이었다. 친구들은 몸이 불편한 웅렬이를 흉내 내며 병신, 오리궁둥.. 2021. 12. 29.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낸 마라토너 체력의 한계를 정신력으로 넘어야 하는 마라톤 42.195km 수많은 사점을 넘어야 하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자만이 희열과 성취감을 얻는다. 그래서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하기도 한다. 12살의 흑인소년 아베베는 달리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목동이었다. 달리는 것이 유일한 취미이자 기쁨이었고 숨이 가슴까지 차 오도록 매일 달리고 또 달렸다. 그렇게 소년은 건장한 청년으로 성장해 에티오피아 황제 근위대에 뽑히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에티오피아 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환영 퍼레이드를 보게 되면서 올림픽 대표 선수의 꿈을 꾸게 되었다. 얼마 후 자신의 특기인 달리기로 근위대 육상대회를 석권하고 꿈에도 그리던 에티오피아 올림픽 대표선수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그리고 열린 1960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픽 그는 .. 2021. 12. 22.
로봇다리 세진이와 엄마의 마인드 양정숙 씨는 세진이를 가슴으로 낳았다. 세진이를 처음 만난 건 자원봉사를 하러 간 고아원이었다. 아기들이 너무 좋아 매일같이 봉사활동을 다녔는데 어느 날 그녀는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운명을 만났다. 자신의 품에 안겨 방실방실 웃는 아기를 내려놓을 수 없었던 그녀는 아이를 가슴에 품었다. 세진이는 두 다리와 오른 손가락 3개가 없는 선천적 무형성 장애를 갖고 태어나 버려진 아기였다. 처음 세진이를 봤을 때 장애보단 세진이의 눈이 먼저 들어왔어요. 그리고 그녀는 세진이의 엄마가 되었다. 엄마의 사랑과 후원으로 세진이는 장애를 극복하고 훌륭하게 자랐다. 로키산맥 등정하고 10km 마라톤을 완주했으며 나아가 11세에 장애인 국가대표 수영선수가 되었고 국내외 대회에서 150여 개의 메달을 휩쓸었다. 너 걷.. 2021.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