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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력9

예루살렘의 아이히만과 악의 평범성 생각 없이 사는 것 자체가 악이 될 수 있을까? 이스라엘 첩보기관 모사드는 나치 전범 아돌프 아이히만을 뒤쫓고 있었다. 아이히만은 나치 독일의 친위대 장교로서 홀로코스트, 유대인 대량학살을 조직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했다. 1960년 5월 11일 저녁, 부에노스아이레스 외곽에서 숨어 지내던 그는 결국 체포되었고 이스라엘로 압송되었다. 법정에 선 아이히만의 실체는 큰 충격이었다. 그가 흉악한 괴물이 아니라 그저 평범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아이히만을 감정한 의사들도 그의 정신상태를 매우 정상이라고 판정하며 탄식했다. 자기가 맡은 임무에 충실하고 가족에게 친절한 사람이 어떻게 유대인 수백만 명을 죽음으로 내몰 수 있었을까? 그는 나치에 부역하는 동안 저지른 유대인 학살 및 전쟁범죄에 대한 15가지 죄목으로 기소.. 2022. 8. 26.
5 Why 창의적인 문제해결 기법 5 Why는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인 기법으로 잘 알려져 있다. 문제에 왜?라는 질문을 던짐으로써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아갈 수 있다. 문제의 원인이 제거되면 더 이상 그 문제는 반복되지 않는다. 미국 워싱턴에는 건국의 아버지 토마스 제퍼슨의 업적을 기리는 제퍼슨 기념관이 자리하고 있다. 제퍼슨은 미국 제3대 대통령이자 독립선언문을 작성한 건국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미국을 대표하는 곳답게 관광지로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 그런데 대리석으로 지은 이 건물은 해마다 부식이 심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이는 곧 기념관의 관리 부실로 인한 이미지 실추로 이어질 문제였다. 새로 부임한 관장은 보수를 위해 예산을 쓰기 전에 문제에 왜?라는 질문을 던져보았다. 1. Why? 왜 기념관의 대리석이 빨리 부식될까?.. 2022. 8. 24.
피터 브뤼겔의 네덜란드 속담과 그 의미 미술작품 '네덜란드 속담'은 1559년에 브뤼겔이 네덜란드의 속담을 주제로 떡갈나무 패널에 유화로 그린 그림으로 세상살이의 부조리, 인간의 악과 어리석음을 풍자하고 있다. 16세기 네덜란드에서 회자되던 속담을 통해 어리석은 마인드와 지혜로운 마인드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작가 : 피터 브뤼겔 (Pieter Bruegel the Elder) 종류 : 패널에 유채 크기 : 117x163cm 제작연도 : 1559년 소장 : 베를린 국립미술관 위키피디아 원본 사진 보기 To even be able to tie the devil to a pillow. 여인이 악마를 제압해서 자리에 눕혀 놓았다. 악마마저 재울 수 있다. 즉 집요한 끈기는 모든 것을 이루게 한다. To be a pillar-biter. 남자가 기둥.. 2022. 8. 9.
아이작 뉴턴의 위대한 발견 20대 초반의 대학생 뉴턴은 흑사병 때문에 학교가 휴교를 하자 집으로 돌아와 머물렀다. 하루는 정원에 앉아 사과나무 한그루를 바라보다 깊은 생각에 잠겼다. 때마침 사과 하나가 땅으로 떨어졌다. 왜 사과는 옆이나 위가 아니라 수직으로 떨어지는 것일까? 그 이유는 분명히 지구가 사과를 끌어당기기 때문이야. 물질에는 끌어당기는 힘이 있어야 해. 1642년 영국의 링컨셔에서 태어난 뉴턴은 양말에 들어갈 정도로 작은 미숙아로 태어났다. 뉴턴이 태어나기 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재혼하셔서 외가에서 자랐는데 평탄치 못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몸이 허약했던 뉴턴은 자연스레 혼자 무언가를 생각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고 그 습관이 그를 근대 과학의 문을 연 최고의 과학자로 만들어 주었다. 뉴턴이 조폐국장 시절에 금.. 2022. 8. 8.
생각의 두 가지 차원 1. 잠재의식 광고의 비밀 2. 카지노의 두 얼굴 3. 말보로 모델의 쓸쓸한 뒷모습 4. 생각의 차원 잠재의식 광고의 비밀 1958년 제임스 비커리는 미국 뉴저지의 한 극장에서 한 가지 실험을 했다. 극장에서 상영되는 영화의 필름은 초당 24 프레임으로 돌아간다. 24장의 정지된 그림을 빠르게 돌리면 관객은 잔상효과에 의해 연속적으로 움직이는 그림을 보게 되는 것이다. 제임스는 필름의 컷마다 프레임 하나에 자막을 삽입했다. 자막이 삽입된 프레임은 관객이 미처 인식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지나갔지만 실제 팝콘과 콜라의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한다. 서브리미널(Subliminal) 광고란 사람들의 잠재의식을 조종하는 광고 기법이다. 잠재의식 광고나 미디어에 노출되면 자신이 인식할 수 없는 아주 짧은 순.. 2022. 7. 17.
트로이 목마 기원전 12세기경 고대도시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는 어느 날 스파르타의 왕비 헬레네를 보고 반해 그녀를 납치해 데려갔다. 이에 아내를 잃은 메넬라오스 왕이 트로이를 상대로 군대를 동원했고 장장 10년 동안 이어진 트로이 전쟁이 시작된다. 하지만 난공불락의 성 트로이는 좀처럼 함락되지 않았고 병사들은 지쳐갔다. 그때 그리스의 영웅 오디세우스가 기막힌 계책을 내놓았는데 손재주가 좋은 목수들을 불러 바퀴 달린 거대한 목마를 만들게 한 것이다. 커다란 목마가 그 모습을 드러내자 오디세우스는 29명의 정예용사와 함께 목마에 몸을 숨겼다. 그날 밤 그리스 군은 아테나 여신에게 성대한 제사를 올린 뒤 트로이를 뒤로하고 일제히 철군해 버렸다. 해가 밝아오자 트로이 사람들이 몰려나왔다. 목마에는 아테나 여신께 드리는 문구.. 2022. 1. 20.
칭기즈 칸과 사냥매 어느 무더운 여름날 칭기즈 칸이 매사냥을 나갔다. 사냥터를 헤매던 그는 어느 골짜기에 이르러 높은 바위에서 물방이 뚝뚝 떨어지는 것을 발견했다. 몹시 목이 말랐던 그는 팔뚝에서 매를 내려놓고 평소 애용하는 은잔을 꺼내 들었다. 한참을 기다려 한 모금 물을 마시려는 순간 그가 아끼는 매가 잽싸게 날아와 잔에 부딪혔다. 정성 들여 모은 물을 쏟아졌지만 칭기즈 칸은 다시 물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런데 두 번째 물을 마시려는 순간 또 매가 날아와 잔을 뒤집어 버렸다. 칭기즈 칸은 화가 치밀었다. 그리고 칼을 빼들며 말했다. 아무리 아끼는 매지만 경고를 듣지 않으면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그가 세 번째 물을 마시려는데 이번에는 매가 은잔을 낚아채 산비탈 아래로 던져버리는 것이 아닌가? 칭기즈 칸은 단칼에 매의 .. 2022. 1. 19.
에라토스테네스의 관찰과 사고력 기원전 고대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는 그 유명한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이 있었다. 그곳의 관장이었던 에라토스테네스는 어느 날 책장 한편에서 파피루스 두루마리 하나를 집어 들었다. 그곳에는 이러한 글이 적혀 있었다. 남쪽 시에네 지방에는 6월 21일 정오에 땅에 수직으로 세운 막대기에 그림자가 생기지 않는다. 사원의 해 그림자가 점점 짧아지다 정오에는 아예 그림자가 없어졌으며 깊은 우물 속 수면 위에 태양이 빛난다. 6월 21일은 1년 중 낮이 가장 긴 하지인데 태양이 바로 정수리 위에 있다는 뜻이었다. 보통 사람 같으면 그냥 지나칠 기록이었지만 에라토스테네스는 호기심이 발동해 알렉산드리아에서도 똑같은 관찰을 해보고 싶었다. 그는 6월 21일 정오에 막대기를 수직으로 꽂고 그림자가 드리우는지 직접 관찰했다. 그.. 2022. 1. 18.
절영지회의 장왕과 신하 고사성어 절영지회(絶纓之會)는 갓끈을 자른 연회라는 뜻이다. 초나라의 장왕은 춘추시대 나라의 큰 반란을 평정하고 공을 세운 신하들을 치하하기 위해서 연회를 베풀었다. 신하들을 아끼던 장왕은 이 연회에서 자신의 후궁들이 시중을 들게 했다. 연회가 한창 무르익던 중 갑자기 바람이 불어서 연회장의 촛불들이 일순간에 꺼졌고 사방이 깜깜해졌다. 어둠을 틈타서 누군가가 후궁의 입술을 훔쳤고 그 후궁이 소리쳤다. 그 자의 갓끈을 뜯어 두었으니, 왕께서는 어서 불을 켜서 그 무엄한 자를 엄벌해 주소서. 감히 왕의 첩을 희롱하다니 이런 무례하고 괘씸한 일이 있을까? 당장 불호령이 떨어질 것인데 장왕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큰 소리로 이렇게 명했다. 모두 갓끈을 뜯어서 던져라! 이에 모든 신하가 쓰고 있던 관모의 갓끈을 .. 2021.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