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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8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사진 한 장 든 '봉이 정선달' 50여 년 전 정주영 회장은 가슴에 조선소를 건설할 큰 뜻을 품었다. 그는 울산 미포만의 백사장 사진 한 장과 초가집 몇 채가 보이는 항공사진 그리고 외국 조선소에서 빌린 유조선 설계 도면을 들고 영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영국 최고의 은행인 바클레이스로부터 4300만 달러의 차관(당시 208억 원의 장기저리융자) 도입을 협의하기 위한 자리가 성사되었다. 바클레이스 부총재가 정 회장은 전공이 경영학인지 이공학인지 물었다. 소학교밖에 못 나온 정 회장은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다 풀어놓을 수 없었다. 그래서 '사업계획서를 읽어 보셨냐'고 물으면서 유머 있게 답했다. 지난 일요일에 옥스퍼드에 가서 학위를 달라고 했더니 내 사업계획서를 훑어보고 학위를 줘서 어제 경제학 박사를 받.. 2022. 3. 10.
시련을 넘어 최고의 투수로 2006년 MVP, 신인왕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준우승 2010년 아시안게임 금메달 야구천재, 류뚱, 괴물 등 다양한 별명만큼이나 그의 이력이 눈길을 끈다. 화려한 데뷔와 함께 승승장구하던 류현진 선수는 2013년 LA 다저스에 입단했다. 하지만 2015년 투수에겐 치명적인 어깨를 다치고 수술을 받아야 했다. ​ 정형외과 의사들은 그가 전처럼 재기할 수 있는 확률은 7%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그때의 심정을 이렇게 기록했다. ​ 피나는 노력을 하면 전처럼 공을 던질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싶었다. 그러나 의심병이 걸림돌이었다. ​ 여기서 선수 생명이 끝나는 것은 아닐까? 의사들의 말이 맞을지도 몰라... 하지만 그는 수술 후 안된다는 생각과 불안을 떨쳐내고 .. 2022. 3. 7.
흑연과 다이아몬드의 차이 탄소 결정체 고귀함과 변하지 않는 사랑을 상징하는 다이아몬드의 구성 성분은 탄소다. 그리고 잘 부스러지는 시커먼 가루인 흑연도 탄소로 이루어져 있다. 값비싼 다이아몬드와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연필심의 구성 성분은 완전히 똑같은 것이다. 탄소는 자연에서 여러 가지 모습으로 존재할 수 있는데 형태가 정해져 있지 않는 무정형이거나 또는 결정구조로 존재한다. 탄소 원자는 화학결합을 할 수 있는 4개의 전자가 어떤 구조로 결합하고 있는지에 따라 그 성질이 확연히 달라진다. 깨지기 쉬운 흑연이 될 수도 있고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 물질인 다이아몬드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다이아몬드는 땅 속 깊은 곳에서 고온과 고압에 의해 만들어지지만 화산이 폭발할 때 분출되어 발견된다. 광산에서는 다이아몬드 1캐럿을 채취하기 위해.. 2022. 3. 4.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 손가락이 양손에 각각 2개밖에 없고 다리도 짧은 기형아로 태어난 이희아는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고 피아노를 연주하는 기적의 피아니스트로 불린다. 엄마는 보름달 같이 밝고 순수하게 태어난 딸을 품에 안으며 감사했다. 사람들은 아기의 장애를 걱정했지만 엄마에게 희아는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보름달 같은 사랑스러운 존재였다. 엄마는 딸이 장애에 얽매이지 않고 남들처럼 자라길 바랐고 피아노는 반드시 넘어야 할 높고 험한 인생의 산이었다. 6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한 희아에게 엄마는 매우 엄격했다. 손가락 네 개로 동요를 넘어 클래식 작품을 연주하는 피아니스트의 길을 가야 했기 때문이다. 그 길은 쉬운 길이 아니었다. 세상의 고정관념과 싸워야 했고 혹독한 아픔을 참아내야 했다. 잘못해서 딸이 손바닥을 맞을 때 엄.. 2022. 2. 5.
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 9번 클래식 음악을 대표하는 천재 음악가 베토벤은 음악의 성인 또는 악성으로 불리며 지금까지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고전주의 음악을 완성하고 낭만주의 시대를 연 베토벤은 잘 알려진 9개의 교향곡 외에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중 최고의 작품들은 그가 청력을 잃고 난 후에 작곡한 것이다. 베토벤은 처음에 뛰어난 피아노 연주자로 명성을 얻었지만 그의 나이 30세가 되면서 점점 청력을 잃게 되었다. 더 이상 청중들 앞에서 연주할 수 없는 음악가로서 사형선고와 같은 상황에 맞닥뜨리자 그는 한동안 깊은 좌절에 빠졌다. 상심한 베토벤은 하일리겐슈타트에 가서 유서를 쓰고 그대로 생을 끝내려고 마음먹었다. 다행히 그 유서는 발송되지 않았다. 베토벤과 그의 예술의 위대함은 유서를 찢고 다시 일어선 데서부터 시작된다... 2022. 1. 27.
넘어짐이 가져다 준 선물 돼지는 하늘을 올려다볼 수 없다. 그 이유는 목이 땅을 향하고 있어 기껏 고개를 들어봤자 15~40˚ 정도밖에 들 수 없기 때문이다. 주둥이로 먹을 것을 찾는 돼지는 평생 땅만 보고 살다 죽는다. 그런 돼지가 하늘을 볼 수 있는 때가 있다. 그때는 바로 넘어졌을 때다. 장애물에 걸리거나 발을 헛디뎌 넘어졌을 때 넓고 푸른 하늘을 보게 된다. 우리 삶에도 때로는 넘어지는 순간이 찾아온다. 넘어졌을 때 아픔이 따라오기도 하지만 넘어짐은 마냥 슬퍼할 일이 아니다. 넘어져야 하늘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아파 보아야 자기의 건강을 살피게 된다. 실수하고 부끄러운 상황에 닥쳐봐야 겸손을 배운다. 가정에 문제가 생김으로 상담을 청하고 타인의 말도 경청하게 된다. 땅만 쳐다보고 살아온 삶을 돌이키며 잠시 하늘을 올려.. 2022. 1. 24.
[영화] 얼라이브의 생존자들 1972년 10월 13일 금요일 오후 우루과이 항공기 한대가 안데스 산맥을 비행하다 기상 악화로 안데스 산맥에 추락했다. 그 비행기에는 우루과이 대학 럭비 팀이 타고 있었고 원정 경기를 위해 칠레로 향하고 있었다. 비행기는 심하게 파손되었고 남은 동체 앞부분은 미끄러져 해발 3,500m의 산 중턱에서 멈춰 섰다. 추락에서 살아남은 20명은 영하 40도가 넘는 극한의 추위와 배고픔, 죽음의 공포와 사투를 벌인다. 어렵게 라디오를 연결했지만 수색을 중단했다는 뉴스에 다시 절망한다. 그나마 가지고 있던 초콜릿과 와인 몇 병으로 버티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죽은 동료들의 시체를 베어 먹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72일을 버텨냈다. 눈사태 이후 난도와 카네사, 비잔틴이 4일 동안 몇 개의 산을 넘어 칠레의 한 농장에.. 2021. 12. 30.
거꾸로 심긴 바오바브(바오밥) 나무 아프리카의 초원에 우뚝 선 바오바브(바오밥) 나무는 아주 멋진 자태를 가진 나무였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거만해졌다. 하늘의 햇볕과 비가 없어도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 땅의 따스한 온기와 혜택 없이도 스스로 푸르를 수 있다고 큰소리쳤다. 하나님은 거만한 바오바브나무를 뿌리째 뽑아내 땅에 거꾸로 심어 버렸다. 그날부터 바오바브나무는 말라 갔고 초라해졌다. 그냥 보면 저주를 받은 것 같았지만 그것은 큰 축복이었다. 바오바브나무는 몸통을 찢어 통을 만들고 비를 맞을 준비를 했다. 메마른 땅에 떨어지는 단비를 한 방울도 버리지 않고 받아내 저장하고 뿌리의 진액을 모아 열매를 만들었다. 바오바브나무는 더 이상 거만하지 않다. 이제는 아낌없이 베풀고 사람들과 동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나무가 되었다. 바오바브나무의.. 2021.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