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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15

아름다운 기업가 정신을 실천한 유일한 박사 1894년 청일전쟁의 싸움터가 된 평양은 순식간에 폐허가 되었고 일본은 조선에 대한 내정간섭을 시작했다. 이듬해 태어난 유일형은 나라에 이바지하는 학자로 자라길 바란 아버지의 뜻을 따라 어린 나이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독실한 침례교 신자인 태프트 자매의 집에 거하게 된 그는 검소함과 부지런함을 몸으로 익힐 수 있었다. 일과 학업을 병행해야 했던 그는 현지인들이 발음하기 어려운 일형 대신 대한제국의 글자를 딴 일한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또한 사업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존경받는 문화 속에서 사농공상 즉 장사를 천하게 여기는 생각을 바꾸게 된다. 그 후 사업을 시작한 그는 만두에 들어가는 숙주나물 통조림을 만들어 크게 성공했지만 그는 안락한 미국 생활을 포기하고 고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결심한다. 그가 본 .. 2022. 11. 2.
브라질 룰라 대통령의 마인드 1940년대 브라질은 빈부격차가 심하고 대다수의 국민은 극빈층인 불평등이 심한 나라였다. 가난한 시골 마을 에떼스에서 태어난 룰라 또한 예외일 수 없었다. 어린 시절 배가 고팠던 소년은 남이 씹다 버린 껌을 주워 먹었고 깨끗한 물을 구할 수 없어 흙탕물을 가라앉혀 물을 마시곤 했다. 공부할 형편이 되지 않았기에 학교 대신 길거리에서 구두를 닦거나 행상을 나가는 일이 많았다. 이 어린 소년에게 꿈이 있다면 유능한 기술자가 되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것이었다. 14살 때 운 좋게 선반공으로 일을 시작했지만 동료 직원의 실수로 왼손 새끼손가락을 잃게 되었다. 26살이 되던 해, 청년 룰라는 같은 직장에서 만난 동료 아가씨와 사랑에 빠졌고 가정을 이루었지만 행복한 시간은 길지 않았다. 아내가 임신 8개월에 접.. 2022. 9. 10.
얼음 땅 알래스카와 윌리엄 슈어드 알래스카는 '위대한 땅'이라는 뜻의 원주민 알류트(Aleut)족의 땅이었다. 1741년에 덴마크의 탐험가인 비투스 조나센 베링이 러시아 표트르 1세의 의뢰를 받아 북태평양을 탐험하던 중 발견하였고 러시아 제국의 영토로 편입되었다. 소수의 모피 사냥꾼들과 강제 이주한 러시아인이 해달을 잡으며 살았으나 사실상 러시아의 통치력이 미치지 못하였다. 그 후 러시아는 크림전쟁(1854~56) 패전에 따른 재정 위기와 농민반란에 직면하게 되었다. 차르 알렉산드르 2세(Aleksandr II)는 당장에 돈이 급했고 통치하기 어려운 북아메리카의 얼음 땅을 매각하기 원했다. 더욱이 영국령 캐나다가 옆에 있고 신흥 강대국 미국이 팽창하던 시절이라 러시아로선 무일푼으로 땅을 빼앗기는 것보다 매각이 낫다고 여겼다. 러시아는 철.. 2022. 9. 2.
부당함에 맞선 마하트마 간디 간디는 영국 런던 대학교(UCL)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유학시절 그를 지도한 피터스 교수는 간디를 매우 아니꼽게 생각했다. 간디가 식민지 출신이면서도 자신에게 절대로 고개를 숙이는 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루는 간디가 교내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 피터스 교수 옆자리에 앉게 되었다. 피터스 교수는 거드름을 피우며 말했다. 이보게, 자네 아직 잘 모르는 모양인데 돼지와 새가 함께 앉아 식사하는 경우는 없다네. 이에 간디가 대답했다. 아~ 걱정 마세요. 교수님. 제가 다른 곳으로 날아갈게요. 얼굴이 붉어진 교수는 다음 시험에서 간디에게 불이익을 주려고 마음먹었다. 하지만 학업에 충실했던 간디는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교수는 분을 삭이며 간디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길을 걷다가 우연히 두 개의 자루.. 2022. 2. 10.
윤동주의 서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르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안테 주어진 길을 거러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1941.11.20 윤동주 시인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는 우리 역사의 암흑기라 할 수 있는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이란 죄목으로 수감되어 27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하지만 그의 아름답고 신념에 가득 찬 시는 지금도 우리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윤동주는 시인으로서 또는 한 청년으로서 시대적 양심에 대한 고민을 한글로 써 내려갔다. 세상이 병든 시대에 타인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는 '병원'을 썼고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빛이 되어준 '십자가'와 '태초의 아침', '팔복'을 통해 .. 2022. 2. 4.
인종장벽을 넘은 재키 로빈슨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재키 로빈슨은 인종차별을 극복하고 1947년 미국 메이저 리그에 데뷔한 최초의 흑인 선수다. 당시 다저스의 단장이었던 브렌치 리키는 흑인팀에서 뛰고 있던 로빈슨을 스카우트하기 원했다. 하지만 미국 사회에 만연한 백인들의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큰 걸림돌이었다. 단장은 3시간 동안 로빈슨과 면담 가졌는데 그는 이렇게 물었다. 인종적인 모욕이나 부당한 차별을 당해도 참을 수 있는 용기가 있는가? 그러자 로빈슨은 단장의 마음을 곧바로 이해하지 못하고 되물었다. 흑인들이 맞서 싸울 용기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십니까? 그 말이 아닐세. 맞서 싸우지 않고 참을 용기를 말하는 거라네. 경기장에서 상대 선수가 자네를 검둥이라고 모욕을 해도 흥분하지 않고 참을 수 있는 용기 말이네. 흑인 선수의.. 2022. 2. 3.
맥스웰 몰츠 박사의 21일 법칙 맥스웰 몰츠 박사의 21일 법칙이 있다. 몰츠 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21일은 뇌에 시냅스(신호 연결)가 만들어져 행동이 습관화되는 최소 시간이라고 한다. 행동이 습관화되는 최소 시간, 21일 무엇이든 꾸준히 반복하면 행동은 습관이 되고 생각은 관념으로 굳어진다. 나쁜 습관이 몸에 배면 되돌리는데도 그만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바로잡는 게 좋다. 그리고 바른 습관을 기르자. 예를 들어 잠자기 전 핸드폰을 보며 시간을 보내기보다 30분씩 책을 읽는다면 10년이 지났을 때 적어도 1000권 이상의 책을 읽을 수 있는데 그 작은 차이는 엄청난 성취를 만들어낼 것이다. 그래서 습관이 미래를 만드는 것이다. 미래를 바꾸는 습관 병아리가 부화하는데 21일이 걸린다. 어미닭의 품에서 따뜻한 온기가 끊.. 2022. 1. 9.
멘사 회장이 된 바보 빅터 바보 빅터는 인구 상위 2%, 아이큐 148 이상만 가입할 수 있는 비영리단체인 국제멘사협회 회장을 지낸 ‘빅터 세리브리아코프’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는 남들이 자신을 바보라고 부르자 자신이 바보인 줄 알고 17년 동안 진짜 바보로 살았다. 빅터는 어린 시절 말을 더듬고 이해력이 부족한 아이였다. 정신과 의사도 빅터를 지능이 낮은 아이라고 평가했고 아무도 남들과 다른 그의 천재성을 알아보지 못했다. 어느 날 학교에서 실시한 지능지수 시험에서 173이라는 높은 결과가 나왔지만 편견을 가진 선생님은 빅터의 IQ를 73으로 기록하고 알려준다. 결국 빅터는 아이큐 73의 모자란 아이가 되었고 친구들은 물론 주위 사람들에게 바보라 놀림을 받게 되었다. 그 후 빅터는 더 이상 학교를 다닐 수 없었고 아버지의 자동차.. 2022. 1. 5.
희망봉을 개척한 바스코 다 가마 희망봉의 유래 희망봉이라 알려진 희망곶은 아프리카 대륙의 최남단 지점으로 중세시대 유럽과 인도, 아시아와의 교류를 위한 중요한 거점이었다. 1488년 포르투갈의 항해자 바르톨로메우 디아스가 처음으로 발견하였는데 당시 이 주변 해역이 매우 거칠었고 폭풍을 만나 매우 고생을 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곳을 폭풍의 곶(거센곶)으로 불렀다. ​ 곶은 바다 또는 호수 쪽으로 튀어나온 모양을 한 땅으로 3면이 모두 물로 둘러싸여 있다. 1497년에 이르러서야 포르투갈의 바스코 다 가마가 거센곶을 지나 인도로 가는 동방 항로를 개척하는 데 성공하였고 금과 향료를 실은 무역상들의 왕래가 잦아지게 되었다. 동방 항로의 개척이라는 오랜 꿈을 실현한 포르투갈의 왕 주앙 2세가 이곳을 희망의 곶(Cape of good hope).. 2021. 12. 31.
명예를 지킨 스위스 용병 중세 스위스는 알프스 산악지대에 위치해 무역이 어려웠고 땅은 척박했다. 가난한 젊은이들은 보수가 좋은 용병을 선호했는데 스위스 용병은 용맹했고 전장에서 죽는 것도 영예로 생각했다.​ 1527년 교황 클레멘트 7세 때 신성로마제국의 샤를 5세는 교황청을 공격했다. 2만이 넘는 군사가 로마 성벽을 넘었고 교황청 외곽의 수비대가 뚫렸다. 신성로마 제국군의 약탈이 시작되었지만 189명의 스위스 근위병은 끝까지 남아 한 발자국도 물러서지 않았다. 성 베드로 성당으로 통하는 길목에서 적은 수의 용병이 2만의 병력을 막아내며 시간을 벌었고 클레멘트 7세는 간신히 산탄젤로 성으로 피신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스위스 근위대는 147명이 사망하였지만 그들은 유럽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금도 교황청의 근위대는 전원 스위.. 2021. 12. 9.
하버드로 간 마사이 소년 가난한 유목민의 아들 레마솔라이는 케냐에서 가난한 마사이 부족의 아들로 태어나 들판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아침에 물 한 잔 마시고 들로 나가 밤에 돌아올 때까지 허기를 견디곤 했다. 그러다 정부의 지원으로 학교에 다닐 수 있었다. 학교가 멀어 방학 때마다 화물 트럭을 얻어 타고 다녀야 했지만 형편을 비관하지 않았다. 마사이 족은 자긍심이 크고 용맹하기로 소문이 나 있다. 하지만 어린 레마솔라이는 가축을 지키던 하룻밤에 사자를 맞닥뜨리고 너무나 무서워 도망을 친 적이 있었다. 그 일로 마사이 전사에겐 가장 치욕스러운 겁쟁이란 별명을 얻었고 자신이 얼마나 비겁했는지 큰 부끄러움을 느꼈다. 레마솔라이는 그 일 이후 앞으로 어떤 어려움을 만나도 다시는 도망치지 않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부담.. 2021. 11. 29.
편견을 깨뜨리는 믿음 무하마드 유누스 무하마드 유누스는 방글라데시에서 부유한 보석상의 아들로 태어나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엘리트였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가르치던 그는 어느 날 강의실 밖 수많은 사람들이 빈곤에 허덕이며 죽어가는 모습을 보았다. 그의 학문은 가진 자를 위한 이론일 뿐 가난한 사람들에게 아무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을 알고 갈등했고 빈민들에게 다가갔다. ​ 빈민들은 쉬지 않고 힘겹게 일해도 손에 쥐는 게 없었다. 하루 종일 인력거를 끌어도 번 돈의 반은 인력거 대여비로 내고 하루 먹고 남은 돈은 모아 집세로 내야 했다. 담보가 없는 그들은 대출도 불가능했고 희망은 없었다. 그라민 은행 인력거는 대여비를 아껴 두어 달만 저축하면 살 수 있는 것이었다. 유누스는 손에 쥐고 있던 27달러를 꺼내 극빈자에게 무담보로 .. 2021. 11. 18.
바보새 앨버트로스의 아름다운 비상 바보라 불린 새 앨버트로스는 새 중에서 가장 큰 새이며 가장 멀리 나는 새이다. 그런데 앨버트로스는 ‘바보새’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큰 날개 때문에 뒤뚱거리며 걷는 모습이 우스꽝스럽고 잡기도 쉬워서 멸종위기종이 되었다. 폭풍이 몰려오는 날, 모든 새들이 안전한 곳을 찾아 숨을 때 앨버트로스는 바보처럼 바람을 맞서며 절벽에 서 있다. 그리곤 긴 날개를 펼치며 절벽 아래로 몸을 내던진다. 폭풍에 자신의 몸을 맡긴 바보새는 보란 듯이 상승기류를 타고 하늘 높이 높이 올라간다. 다른 새들은 그 순간이 바보새가 멋지게 비상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였다는 것을 모른다. 앨버트로스는 날갯짓 없이 3m가 넘는 펼친 날개로 바람을 타고 심지어 일주일, 수만 km를 비행할 수 있다. 바람의 힘으로 앨버트로스가 먼 거리를 .. 2021. 11. 14.
사자와 맞서는 마사이 전사 사자와 맞서는 마사이 영상은 3분 30초부터 5분 30초까지 마사이족은 아프리카 동부 케냐와 탄자니아의 초원에 사는 유목민이다. 마사이 전사는 사자에 맞서는 용맹함으로 유명하다. 그 옛날 제국주의 노예상인에게 끝까지 저항했기 때문에 노예로 팔려가지 않았다. 여기 놀라운 마사이 전사의 사냥(?) 영상이 있다. 놀랍지 않은가? 어느 누가 목숨을 걸고 먹이사슬의 최상위 포식자들에게 달려들 수 있을까? 사자의 사냥한 고기를 잘라 유유히 걸어가는 것, 사자 입장에서도 너무 황당한(?) 일일 것이다. 사자가 별거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기까지는 매우 짧은 시간이었다. 마사이 전사는 사자의 생각을 뛰어넘어 허를 찔렀고 사자의 먹잇감을 가져왔다. ​ 대자연의 힘 앞에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 마사이 전사는 두렵지 .. 2021. 11. 10.
이순신 장군의 전술비연 명량해전 임진왜란 6년간 오랜 전쟁으로 인한 조선의 혼란은 극에 달해 있었다. 왜군 앞에 병사들은 가을바람에 마른 낙엽처럼 떨어지고 나라는 존망의 위기에 처하자 누명을 쓰고 파면당했던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사로 복귀한다. 하지만 그에게 남은 것은 전의를 상실한 병사와 두려움에 떠는 백성 그리고 12척의 배뿐이었다. 마지막 희망이었던 거북선마저 불타고 해적왕 구루시마 미치후사가 330척에 달하는 왜군을 거느리고 몰려오는데... 하지만 이순신 장군은 두려움을 용기로 바꾸는 리더십을 발휘하고 울돌목의 회오리를 이용하여 나라를 지켜낸다. 전술비연 전술비연 또는 충무연은 이순신 장군의 신호연으로 아군에게 작전을 지시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400년 전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은 전쟁물자나 수적 열세 속에서도 거.. 2021.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