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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2

링컨과 그의 정적 에드윈 스탠턴 남북 전쟁이 한창이던 1861년 링컨 대통령은 에드윈 스탠턴을 국방장관에 임명하여 전쟁의 지휘를 맡겼다. 사람들은 수군거렸는데 스탠턴은 링컨을 너무 싫어했던 정적이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잘못된(?) 만남은 변호사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스탠턴은 대학을 졸업했고 유능한 데다 잘생기기까지 했다. 하지만 링컨은 농촌에서 태어나 학교라고는 고작 6개월밖에 다니지 못했고 얼굴이 야위고 말라 볼 품이 없었다. 잘 나가던 스탠턴은 링컨을 켄터키 촌놈, 긴팔원숭이라고 놀렸다. 링컨이 공화당 최초로 미국의 16대 대통령에 당선된 후에도 민주당 의원이었던 스탠턴은 링컨과 그의 정책을 혹독하게 비판했다. 그는 링컨이 하류층의 나약한 정치인일 뿐이라며 능욕했다. 링컨의 수염을 빗대 원숭이 대통령을 세울 바에야 아프리카에.. 2022. 1. 4.
절영지회의 장왕과 신하 고사성어 절영지회(絶纓之會)는 갓끈을 자른 연회라는 뜻이다. 초나라의 장왕은 춘추시대 나라의 큰 반란을 평정하고 공을 세운 신하들을 치하하기 위해서 연회를 베풀었다. 신하들을 아끼던 장왕은 이 연회에서 자신의 후궁들이 시중을 들게 했다. 연회가 한창 무르익던 중 갑자기 바람이 불어서 연회장의 촛불들이 일순간에 꺼졌고 사방이 깜깜해졌다. 어둠을 틈타서 누군가가 후궁의 입술을 훔쳤고 그 후궁이 소리쳤다. 그 자의 갓끈을 뜯어 두었으니, 왕께서는 어서 불을 켜서 그 무엄한 자를 엄벌해 주소서. 감히 왕의 첩을 희롱하다니 이런 무례하고 괘씸한 일이 있을까? 당장 불호령이 떨어질 것인데 장왕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큰 소리로 이렇게 명했다. 모두 갓끈을 뜯어서 던져라! 이에 모든 신하가 쓰고 있던 관모의 갓끈을 .. 2021.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