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장애10

딕과 릭의 위대한 경주 팀 호이트 아버지의 이름은 딕 호이트이고 아들의 이름은 릭 호이트이다. 아들 릭은 태어날 때 탯줄이 목에 감기면서 뇌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았고 그 결과 뇌성마비와 경련성 전신마비를 갖고 태어나게 되었다. 릭 혼자서는 움직일 수도 말할 수도 없었다. 태어난 지 얼마 후 의사는 부모에게 아이를 포기하라고 했다. 식물인간이 될 거라면서... 하지만 아빠는 아들을 포기할 수 없었다. 시간이 흘러 릭은 컴퓨터로 단어를 쓸 수 있게 되었다.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 단어는 Run이었다. 딕은 아들을 위해 직장을 정리하고 아들과 달리기 시작했다. 릭이 15세가 된 그해 자선 달리기 대회에서 거의 꼴찌였지만 완주할 수 있었다. 아빠, 오늘 처음으로 제 몸의 장애가 사라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아버지는 아들의 행.. 2022. 2. 17.
희망의 힘을 보여준 슈퍼맨 슈퍼맨~ 빠라바 빰빠밤~~ 가슴에 새겨진 S자, 붉은 망토를 휘날리며 하늘을 나는 슈퍼맨 크리스토퍼 리브는 1970년대 영화 슈퍼맨의 주공을 연기한 미국의 미남 배우다. 그는 명문 코넬대 출신으로 공부도 잘했지만 연기자가 되는 꿈을 꾸며 무명 시절부터 시작해 브로드웨이까지 진출했고 영화 슈퍼맨의 주연을 맡게 되었다. 1편부터 시작해 4편까지 슈퍼맨 시리즈에서 어리숙한 기자 클라크 켄트와 슈퍼맨을 동시에 연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막강한 슈퍼 파워로 악당을 물리치고 위험에 빠진 시민을 구하는 슈퍼히어로, 슈퍼맨은 큰 인기를 끌며 미국 문화사의 상징으로 남았다. 그렇게 부족함 없이 지내던 리브는 1995년 승마 대회에 참가했다가 낙마 사고로 목뼈가 부러져 척수를 다치고 말았다. 그 결과 얼굴 아래 모든 감각.. 2022. 2. 9.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 손가락이 양손에 각각 2개밖에 없고 다리도 짧은 기형아로 태어난 이희아는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고 피아노를 연주하는 기적의 피아니스트로 불린다. 엄마는 보름달 같이 밝고 순수하게 태어난 딸을 품에 안으며 감사했다. 사람들은 아기의 장애를 걱정했지만 엄마에게 희아는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보름달 같은 사랑스러운 존재였다. 엄마는 딸이 장애에 얽매이지 않고 남들처럼 자라길 바랐고 피아노는 반드시 넘어야 할 높고 험한 인생의 산이었다. 6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한 희아에게 엄마는 매우 엄격했다. 손가락 네 개로 동요를 넘어 클래식 작품을 연주하는 피아니스트의 길을 가야 했기 때문이다. 그 길은 쉬운 길이 아니었다. 세상의 고정관념과 싸워야 했고 혹독한 아픔을 참아내야 했다. 잘못해서 딸이 손바닥을 맞을 때 엄.. 2022. 2. 5.
시각장애인 알파인 스키 선수와 가이드러너 자신보다 타인을 더 믿는 스포츠 앞서가는 이보다 뒤따르는 이가 승패를 좌우하는 스포츠 이것이 바로 조금 특별한 스포츠인 시각장애인 알파인 스키를 가리키는 말이다.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 장애인 선수가 가이드 러너의 도움을 받아 눈 덮인 슬로프를 내려오는 정식 패럴림픽 스키 종목이다. 국가대표 양재림 선수는 엄마 배 속에서 6개월 반 미숙아로 태어났다. 엄마는 시각 장애(3급)를 안고 살아갈 딸에게 균형 감각을 키워주기 위해 스키를 가르쳤다. 그녀는 정상인의 10분의 1 그러니까 한쪽 눈으로 바로 앞의 사물만 겨우 볼 수 있는 정도다. 앞을 볼 수 없는 시각 장애인이 스키를 탈 수 있을까? 누군가가 나의 눈이 되어준다면 어떨까? 양재림 선수는 앞서 달리는 가이드 러너의 소리를 따라 달린다. 가이드 러너가 .. 2022. 1. 30.
닉 부이치치의 허그 닉 부이치치 닉은 태어날 때부터 팔과 다리가 없는 사지기형으로 태어났다. 부모의 전폭적인 사랑과 지원을 받았지만 삶을 비관하고 여러 번 자살을 시도했었다. 그런 그가 팔이 없지만 마음으로 세상을 껴안는 법을 배우고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었다. 누구보다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닉의 행복은 ‘자기 자신이 아닌 바깥’으로 눈을 돌리면서 시작되었다. 자의든 타의든 장애인으로서 받기만 할 때는 행복을 몰랐다. 하지만 눈곱만큼 작은 것이라도 베풀기 시작하면서 인생의 변화가 시작되었다. 물론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말하는 것뿐이었지만 그가 처음으로 마음의 이야기를 꺼내었을 때 사람들은 공감했고 위로를 받았다.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는 친구들에게 닉의 대답은 늘 ‘할 말이 없다’였다. 한 번은 우연한 기회에 어.. 2022. 1. 23.
헬렌 켈러, 마음의 눈을 뜨다 헬렌 켈러는 생후 19개월에 열병을 앓았고 그로 인한 뇌출혈로 시각과 청각을 잃었다. 지독한 어둠 속에 갇힌 헬렌의 행동은 짐승과 다를 바 없었으나 앤 설리반 선생님의 헌신으로 마음의 눈을 뜨게 되었다. 영화의 한 장면을 빌리면, 비 내리는 어느 날 손바닥에 떨어지는 빗물의 촉감과 앤 선생님이 그려주는 단어 Water의 의미를 깨닫게 되면서 그녀는 마침내 어둠의 감옥에서 나올 수 있었다. 이후 헬렌 켈러는 시각 장애인으로서 처음 레드클리프 (현재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하였고 장애인들의 인권과 복지를 위해 노력했다. ​ 많은 사람들은 헬렌 켈러의 생애를 해피엔딩으로 기억할 것이다. 그것은 그녀가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냈기 때문이지 실제 그녀의 삶은 끝까지 고난의 연속이었다. 재력 있는 부모는 가정교사를 고용.. 2022. 1. 13.
최웅렬 화백, 나 병신 맞아~ 구족화가 최웅렬 화백은 1968년에 강원도 평창에서 3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생후 7개월 만에 열병을 심하게 앓고 찾아온 뇌성마비로 장애인이 되었다. 부모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었다. 7살 때부터 손을 쓸 수 없어 왼쪽 발가락에 숟가락을 꽂아 밥을 먹었다. 신체장애로 인해 항상 타인의 시선에 예민했고 마음에는 원망과 미움으로 가득 찬 고통스러운 세월을 보냈다. 그러던 그가 외롭고 어두운 시절 그림을 그리며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웠다. 그의 왼발은 그의 삶을 지탱해준 큰 힘이었다. 자살까지 생각했던 어둠의 터널을 지나 35세가 되던 해, 그는 마음의 눈을 뜨고 행복을 느끼게 됐다. 학창 시절의 그는 친구들의 놀림감이었다. 친구들은 몸이 불편한 웅렬이를 흉내 내며 병신, 오리궁둥.. 2021. 12. 29.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낸 마라토너 체력의 한계를 정신력으로 넘어야 하는 마라톤 42.195km 수많은 사점을 넘어야 하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자만이 희열과 성취감을 얻는다. 그래서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하기도 한다. 12살의 흑인소년 아베베는 달리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목동이었다. 달리는 것이 유일한 취미이자 기쁨이었고 숨이 가슴까지 차 오도록 매일 달리고 또 달렸다. 그렇게 소년은 건장한 청년으로 성장해 에티오피아 황제 근위대에 뽑히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에티오피아 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환영 퍼레이드를 보게 되면서 올림픽 대표 선수의 꿈을 꾸게 되었다. 얼마 후 자신의 특기인 달리기로 근위대 육상대회를 석권하고 꿈에도 그리던 에티오피아 올림픽 대표선수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그리고 열린 1960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픽 그는 .. 2021. 12. 22.
로봇다리 세진이와 엄마의 마인드 양정숙 씨는 세진이를 가슴으로 낳았다. 세진이를 처음 만난 건 자원봉사를 하러 간 고아원이었다. 아기들이 너무 좋아 매일같이 봉사활동을 다녔는데 어느 날 그녀는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운명을 만났다. 자신의 품에 안겨 방실방실 웃는 아기를 내려놓을 수 없었던 그녀는 아이를 가슴에 품었다. 세진이는 두 다리와 오른 손가락 3개가 없는 선천적 무형성 장애를 갖고 태어나 버려진 아기였다. 처음 세진이를 봤을 때 장애보단 세진이의 눈이 먼저 들어왔어요. 그리고 그녀는 세진이의 엄마가 되었다. 엄마의 사랑과 후원으로 세진이는 장애를 극복하고 훌륭하게 자랐다. 로키산맥 등정하고 10km 마라톤을 완주했으며 나아가 11세에 장애인 국가대표 수영선수가 되었고 국내외 대회에서 150여 개의 메달을 휩쓸었다. 너 걷.. 2021. 12. 7.
생명을 살리는 심폐소생술 풋살 경기중에 있었던 일이다. 우리는 상대팀 진영에서 공격 중이었는데 힐끗 보니 우리 쪽 키퍼가 보이지 않았다. 다시 보니 바닥에 큰 대자로 누워 있는 것이 꼭 장난 같았다. 그런데 의식이 없는 것을 발견하고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체육교사인 감독의 빠른 판단으로 즉시 기도를 확보하고 심폐소생술을 시작했고 119에 연락을 취했다. 하지만 50대 중반인 그의 호흡은 가늘어져만 갔다. 힘없이 늘어진 그의 모습을 보면서 절망스러운 생각이 들었지만 간절히 기도했다. 그렇게 긴박한 5분이 지나고 119 구급대원들이 도착했다. 이후 응급처치와 함께 자동심장충격기가 1회 시행되었고 AED는 심박동을 프린트해냈다. 구급대원은 그래프를 보면서 심장 리듬이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제야 우리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었.. 2021. 11. 23.